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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정보

스팀게임 Stardew Valley 스타듀밸리 본격농사게임

스팀에서 판매하는 스타듀밸리는 2D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스타듀밸리는 농사 짓는 게임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마다 수확되는 작물이 다 다르다. 예전부터 농사 짓는 게임을 참 좋아했다. 하베스트 문, 목장이야기 미네랄타운과 같은 4계절마다 농사를 짓고 수확을 해서 팔고 돈을 모아 더 큰 집을 지어서 성취감을 얻는다. 이상하게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힐링게임이다! 처음에 들어가면 간단하게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고양이를 키울 것인지 강아지를 키울 것인지 선택도 한다. 나는 우리 집에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기 때문에 키워보지 못한 고양이를 선택했다. :) 바다근처에 농장을 지을지 산 속에 지을지 선택도 할 수 있다. 선택을 마치면 스토리가 이어진다. 


정식 한글화가 지원 된다고 들은 것 같은데 나는 되지 않아 한글패치를 직접 다운 받아 적용 시켜서 플레이 했었다. 최근 싱글 플레이 말고도 멀티 플레이도 지원 가능하다고 하니 친구들과 같이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스토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조자 회사에서 주인공이 일하고 있다가 어느날 할아버지가 준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의 내용은 어느 날 삶이 지칠때면 이 편지를 열어보거라 라고 써있고 주인공은 그 편지를 뜯어본다. 할아버지는 생전 살던 농장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라는 편지를 남겨 놓았고 주인공은 시골로 이사를 가게된다.







시골에서 살면서 농사나 목축,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채집도 할 수 있고 낚시도 할 수 있다. 광산에 가서 채광을 해서 도구를 업그레이드 하면 농사 할 때 물을 줄 수 있는 물동이나 도끼, 곡갱이 같은 도구 성능이 좋아진다. 


농사는 집 밖에서 나무와 돌들을 치워내고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물을 줘서 열매를 수확해 파는 방식이다. 계절마다 상점에서 파는 씨앗이 다르고 재배 가능한 작물도 다르다. 겨울에는 키울 수 있는 작물이 거의 없으나 게임 내에서 번들이라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온실이라는 비닐하우스를 지을 수 있는데 이 안에서는 계절과는 상관없이 모든 작물을 심어서 재배 할 수 있다. 씨앗마다 한 번 심으면 한 번만 수확이 가능한 작물도 있고 옥수수나 콩, 토마토 같은 열매는 그 계절이 가기 전이나 작물이 죽기 전까지 계속 수확이 가능한 작물도 있다. 포도나 베리 등을 수확하면 잼이나 와인으로 가공을 해서 팔 수도 있는데 그냥 수확해서 파는 것보다 더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농사를 하다 보면 거대한 작물이 나오는데 특정 작물을 특정하게 심으면 낮은 확률로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한번도 보지 못 했다. 매일 물을 줘야 작물들이 자라는데 비가 오는 날은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또 자동으로 물을 주는 스프링쿨러를 설치하면 쿨러의 성능에 따라 주위에 물을 뿌려준다. 처음에는 직접 다 물을 주지만 농장의 규모가 커지면 직접 다 물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스프링쿨러는 필수다.







여러 동물들도 키울 수 있다. 처음에 선택한 강아지나 고양이는 주인공이 시골 생활을 시작할 때 부터 함께한다. 이 강아지나 고양이는 먹이를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되고 기능은 따로 없다. 동물을 구입 할 수 있는 목장에 가면 닭이나 오리, 돼지, 소, 양 등이 있다. 이 동물을 키우려면 닭장이나 외양간이 있어야 하고 먹이도 매일매일 챙겨 줘야 한다. 닭은 달걀을 낳아서 달걀로 요리를 해서 먹을 수도 있고 달걀 자체를 그냥 팔아도 되고 마요네즈로 가공해서 팔아도 된다. 먹이를 따로 주지 않는 방법도 있다. 닭장 앞에 울타리를 쳐서 문을 열어두면 알아서 나와 먹이를 먹는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따로 밥을 챙겨 줘야 한다. 닭장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는데 필요한 재료를 모아서 목수에게 가서 의뢰를 하면 며칠 뒤 업그레이드가 된다. 마지막 단계까지 업그레이드를 하면 건초만 채워두면 알아서 먹이를 챙겨주는 자동화 시스템이 된다.








도구를 업그레이드 하려면 채광을 해야한다. 채석장에서는 몬스터도 나온다. 슬라임이나 박쥐, 벌레도 나온다. 광산에서는 구리광석, 석영, 금, 철 등을 구할 수 있고 나무 상자를 깨면 무기나 동굴 당근 같은 광산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아이템도 떨어진다. 돌을 캐다 보면 다음 층으로 내려 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오고 몬스터를 잡아도 일정 확률로 계단이 나온다. 광산 말고도 해골 열쇠를 구하면 갈 수 있는 쌘 몬스터가 나오는 해골 광산도 있다. 이곳에서는 이리듐이 더 잘 나온다. 광산에서 돌을 캐면 유물들도 발견 할 수 있다. 이 유물들은 박물관에가서 등록을 하면 설명이 생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하다 보면 컬렉션 수집 욕구가 일어난다.  


일정시간 동안 게임을 하다가 마을 회관에 가면 마을 촌장이 나타나 퀘스트를 준다. 이것을 번들이라고 하는데 이 퀘스트를 하나씩 완료하면 보상으로 못 가는 지역을 갈 수 있거나 돈을 받을 수 있고 앞서 말한 것 처럼 비닐하우스를 지을 수도 있다. 각 번들마다 보상이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지만 게임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깨야하는 퀘스트이다. 예를 들면 작물들을 수확해 오라고 하는데 계절마다 수확 할 수 있는 작물이 다르기 때문에 번들 퀘스트의 항목에 따라 미리 수확을 해두고 상자에 보관하는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1년을 더 기다려야한다.


낚시도 할 수 있다. 낚싯대를 들고 호수나 바다에 가서 미니 게임을 하는 것인데 사실 나는 너무 어려워 낚시를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플레이 했다. 번들 퀘스트를 깨려면 낚시도 필수 요소 중 하나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밤에만 나오는 물고기도 있고 호수와 바다에 사는 물고기도 다 다르다. 






그 밖의 컨텐츠에는 엔피씨들 마다 호감도가 있다 호감도는 엔피씨의 생일이나 기념일 또는 매일 좋아하는 선물을 챙겨주면 올라간다. 호감도가 올라가면 대표적으로 결혼을 할 수 있다. 결혼을 하면 배우자가 같이 살며 아기도 생긴다. 또 티비에서 내일의 날씨를 알 수 있고, 특정 요일에는 홈쇼핑도 해서 물건을 시킬 수도 있다. 


사실 처음에 힐링 게임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욕심을 내는 순간 하루종일 노동을 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다.